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2026. 1. 3. 16:12
2026. 1. 3. 16:12ㆍresearch/기고
1. 화면을 넘어 세상 밖으로: 피지컬 AI의 부상
지금까지의 AI 혁명(생성형 AI)이 텍스트나 이미지를 만드는 '화면 속의 지능'이었다면, 이제는 AI가 물리적 실체를 가지고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피지컬 AI는 단순한 로봇이 아닙니다. AI가 센서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여, 액추에이터(구동기)를 통해 물리적으로 과업을 수행하는 총체적인 시스템을 말합니다. 물류 창고에서 물건을 나르는 자율주행 로봇부터, 커피를 끓이는 바리스타 로봇, 수술을 돕는 의료 로봇까지 그 영역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2. 피지컬 AI 생태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본 연구(솔루션 분과)에서는 피지컬 AI 산업을 단순한 기계 장치 산업이 아닌, 부품-SW-솔루션이 융합된 복합 생태계로 정의했습니다.
- 기반 생태계: 로봇의 관절인 감속기, 모터 같은 '부품'과 이를 제어하는 'SW/솔루션'이 뼈대를 이룹니다.
- 응용 생태계:
3. 냉정한 현실: 중국의 물량 공세와 일본의 기술 장벽
글로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 중국: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정부 주도로 AI와 로봇 굴기를 실현 중입니다. 압도적인 내수 시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특히 서비스 로봇과 물류 로봇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 일본: 전통적인 제조·로봇 강국으로서 정밀 부품과 하드웨어 기술력이 막강합니다.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간병 및 의료 로봇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습니다.
4. 한국의 승부수: 'AI 솔루션'으로 하드웨어를 깨우다
하드웨어 제조 역량만으로는 중국의 가격과 일본의 기술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될 우려가 큽니다. 본 보고서는 한국이 '피지컬 AI 솔루션'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우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통신 인프라와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다양한 로봇 하드웨어에 우리의 AI 두뇌(소프트웨어/플랫폼)를 이식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SDR): 하드웨어가 아닌 SW 업데이트만으로 로봇의 기능을 진화시키는 기술.
- 특화 솔루션: 범용 로봇보다는 K-푸드(조리), 스마트 팩토리(물류) 등 우리가 잘하는 도메인에 특화된 통합 솔루션 패키지.
나가며
피지컬 AI는 먼 미래가 아닌 당장 마주한 현실입니다. 하드웨어의 열세를 뛰어넘는 강력한 'AI 솔루션' 역량 확보만이 글로벌 피지컬 AI 전쟁에서 우리 기업이 살아남을 길입니다.
[연구 개요]
- 과제명: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분과별 결과보고서 작성 (솔루션 분과)
- 발주 기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KOSA)
- 수행(자문): 박강민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조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