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의 실패가 기존 체제를 강화한다? 한국 공유 모빌리티 사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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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7. 18:46
2025. 5. 17. 18:46ㆍ카테고리 없음
사회기술적 전환(socio-technical transition)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의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는 '전환 실패(transition failure)'의 사례로 평가됩니다. 그동안의 연구에서 전환 실패는 주로 기존 체제(regime)의 관점에서만 다뤄졌고, 실패한 틈새(niche)의 영향력은 간과되어 왔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실패한 틈새가 기존 체제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새롭게 분석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공유 모빌리티 시장을 대표 사례로 선정하여, 삼중 내재성(triple embeddedness) 프레임워크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연구 결과, 실패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는 비록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지 못했지만, 기존 체제 내의 다양한 행위자들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결과적으로 기존 체제를 더욱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실패한 전환 시도도 체제 내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체제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Telematics and Informatic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논문보기)
- 논문 제목: Transition failure strengthening regime stability in socio-technical systems: A case study of shared mobility market in South Korea
- 저자: Junmin Lee, Gangmin Park, Keungoui Kim
- 발행일: 2022년 5월 1일
- 저널명: Telematics and Informatics